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2 원전을 폐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작업은 외국인노동자가 진행하게 된다고 해 논란입니다.
20일 아사히 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번 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제2 원전 원자로 4기의 폐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제2 원전의 폐로는 지난해 6월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 전력 사장이 후쿠시마현에
폐로 결정을 전달한 이후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 되었습니다.
제2원 전의 원자로 4기까지 폐로 하게 되면, 후쿠시마현에 있는 모든 원전이 폐로 하게 됩니다.
제2 원전의 원자로 4기를 모두 폐기하는 데는 총 2800억엔(약 3조 587억 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약 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전력은 폐로 작업 등에 관계하는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진행한 설명회에서
후쿠시마 원전현장 작업에 특정 기능 채류 자격을 보유한 외국인을 고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폐로 작업이 '건설'에 해당하기 때문에 특정 기능
재류 자격자를 활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특정 기능 재류자격으로 약 34만 명을 받아들일 방침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폐로 작업에 포함한다는 내용을 두고 각계각층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아카시 준이치 츠쿠바대 교수는 “‘새로운 제도(특정기능 재류자격 보유자 제도)’와 관련한 개념이 서기도 전에 방사선 피폭이 우려되는 원전 폐로 작업이 논란이 된 건 국제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으로 비친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원전 작업을 희망하더라도 안전이 보장된 환경에서 일본인보다 신중한 동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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